“2차 접종 시 12세 넘으면 성인용 백신 맞아야”
가주에서 5~11세 아동용 화이자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최근 시작됐다. LA카운티공공보건국(LACDPH)은 코로나 확산 가능성이 있는 겨울이 오기 전 자녀에게 백신 접종할 것을 부모에게 권하고 있다. 하지만 포브스지에 따르면 전국 부모의 68%가 자녀의 백신 접종을 망설이고 있으며, 그중 71%가 부작용을 우려하고 있다. ABC7뉴스가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(CDC) 등을 인용, 보도한 아동 백신 접종 관련 정보를 정리했다. -초등학생도 백신을 맞아야 하나. “그렇다. 현재까지 전국 5~11세 아동 약 190만 명이 감염됐다. 그중 약 8300명이 입원했으며, 3분의 1이 중환자실(ICU)에 입원했고, 최소 94명이 사망했다. 이 통계에는 코로나 감염으로 경미한 증상을 보인 아동들이 수주 안에 걸렸던 ‘다기관 염증 증후군’ 사례는 포함돼 있지 않다.” -아동용과 성인용 백신 차이가 무엇인가. “용량 차이다. 아동은 성인 접종량의 3분의 1인 10㎍(마이크로그램)의 백신을 접종한다. 성인과 마찬가지로 1차를 맞고 3주 후 2차를 접종한다.” -12살 생일이라면 아동용과 성인용 백신 중 무엇을 접종해야 하나. “CDC는 접종일 기준 본인의 나이에 맞는 것을 접종하라고 말했다. 만약 11세 아동이 1차 때 아동용 백신을 맞고 생일이 지나 12세가 됐다면 2차 접종 시 성인용 백신을 맞으면 된다. 소아과 의사들은 생일까지 미루지 말고, 나이에 맞게 즉시 접종하라고 권장한다.” -자녀가 코로나를 앓은 경험이 있어도 접종해야 하나. “그렇다. CDC는 이전 감염 경험으로 항체가 생성됐더라도 감염 시기와 아팠던 정도에 따라 면역체계가 다 다르기 때문이다. 성인 대상 연구에서 감염 후 백신을 접종한 경우, 강력한 면역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.” -부작용은 없나. “실험 연구에서 접종한 5~11세 아동에게 팔 쓰림, 피곤 등 10대와 청년들에게도 보였던 경미한 증상이 일부 나타난 바 있으며, 상대적으로 열이 나는 경우는 적었다. 4600명의 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 실험에서 연방 식품의약청(FDA)은 안전문제가 없었다고 확인했다.” -드물게 보고되는 부작용은. “매우 드물지만 심각한 부작용 중 하나는 심장염으로, 말 그대로 심장에 염증이 생기는 경우다. 주로 젊은 남성이나 10대 소년에게서 2차 접종 후 발생했고 대부분 빠르게 회복하는 경향을 보였다. 이에 관한 한 가지 이론은 사춘기와 테스토스테론(남성 호르몬) 문제라는 것인데, 성호르몬은 면역세포 표면에 결합해 백신의 인체 내 작동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. 이 때문에 전문가들은 아동들이 상대적으로 덜 위험할 것이라고 예상했다.” -아동용 백신은 어디서 접종할 수 있나. “LA카운티보건국은 웹사이트(publichealth.lacounty.gov/acd/ncorona2019/vaccine/hcwsignup/)를 통해 아동용 백신 접종을 제공하는 클리닉을 안내하고 있다. 가주 내 아동용 백신 접종소 예약 및 관련 정보는 웹사이트(myturn.ca.gov)에서 확인할 수 있다.” 장수아 기자성인용 접종 성인용 백신 아동용 백신 백신 접종